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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트리오’ 조명우 이범열 허정한 나란히 16강…야스퍼스 트란 블롬달 탈락[세계3쿠션선수권]

16일 앤트워프세계3쿠션선수권 32강전, 조명우, 김행직에게 50:38 승, 이범열은 트란퀴옛치엔 제압, 허정한 50:46 피에드라부에나

  • 김기영
  • 기사입력:2025.10.17 09:30:57
  • 최종수정:2025.10.17 09: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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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명우 허정한 이범열이 17일 새벽에 마무리된 앤트워프세계3쿠션수권 32강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사진=SOOP)
(왼쪽부터) 조명우 허정한 이범열이 17일 새벽에 마무리된 앤트워프세계3쿠션수권 32강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사진=SOOP)
16일 앤트워프세계3쿠션선수권 32강전,
조명우, 김행직에게 50:38 승,
이범열은 트란퀴옛치엔 제압,
허정한 50:46 피에드라부에나
16강전 허정한-카호퍼, 마틴혼-트란탄럭, 이범열-데브루원
쿠드롱-안데르센, 조명우-뷰리, 자네티-니코스
시돔-멕스, 바오푸엉빈-카라쿠르트

조명우와 허정한 이범열이 나란히 세계3쿠션선수권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김행직과 야스퍼스 트란퀴옛치엔, 블롬달 등은 고배를 마셨다.

세계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은 17일 새벽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5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32강전에서 애버리지 2.173, 하이런11점을 앞세워 김행직(전남, 진도군)에게 50:38(23이닝)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초반 접전 상황에서 조명우는 6이닝 하이런11점으로 17:9로 치고 나갔다. 이어 10이닝 공격에서 6득점을 더하며 28:18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들어 김행직도 반격에 나섰지만 조명우가 15이닝부터 21이닝까지 연속득점, 10점 차(48:38)를 유지했다. 결국 조명우가 23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우며 50:38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행직은 이날 공 배치가 연속적으로 까다롭게 나오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허정한(경남)은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를 상대로 50:46(35이닝) 역전승을 거뒀다. 중반까지 19:22로 끌려가던 허정한은 9이닝부터 16이닝까지 19점을 몰아치며 38:2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마지막까지 추격한 피에드라부에나를 뿌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범열은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 ‘대어’를 낚았다. 이범열은 예선리그에서 한 번 패한 적있는 세계3위 트란퀴옛치엔(베트남)과 32강서 다시 만나 50:42(37이닝)로 승리했다. 전반을 25:8(13이닝)로 압도한 이범열은 22이닝부터 3-1-2-1-5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44:24로 벌렸다. 막판 트란퀴옛치엔이 거세게 추격했지만 이범열은 33이닝 4점, 36, 37이닝에 1점씩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사메 시돔(이집트)은 애버리지 3.571 맹타를 휘두르며 톰 로위(덴마크)를 14이닝만에 50:16으로 완파했고 자네티, 멕스, 뷰리도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야스퍼스(네덜란드), 블롬달(스웨덴) 타이홍치엠(베트남)은 고배를 마셨다.

17일 열릴 16강전 대진은 허정한-카호퍼, 마틴혼-트란탄럭, 이범열-데브루원, 쿠드롱-안데르센, 조명우-뷰리, 자네티-폴리크로노풀로스, 시돔-멕스, 바오푸엉빈-카라쿠르트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5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16강전 대진표](한국시간)

ㅇ17일 18:00

허정한-카호퍼, 마틴혼-트란탄럭, 이범열-데브루원, 쿠드롱-안데르센

ㅇ20:30

조명우-뷰리, 자네티-폴리크로노풀로스, 시돔-멕스, 바오푸엉빈-카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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