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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면 당구, 당구하면 안동 떠올리게” 전국당구대회 성공 개최 안동당구연맹 이창규 회장

최근 안동시장배전국당구대회 개최, 참가자 늘고 예산도 2억원 돌파, 우승재킷, 경품추첨 등 새 시도 ‘눈길’

  • 김기영
  • 기사입력:2026.04.23 16:13:35
  • 최종수정:2026.04.23 16: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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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안동시장배전국당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안동당구연맹 이창규 회장은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증가한게 고무적”이라며 “안동에서 3쿠션월드컵을 개최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6 안동시장배전국당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안동당구연맹 이창규 회장은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증가한게 고무적”이라며 “안동에서 3쿠션월드컵을 개최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안동시장배전국당구대회 개최,
참가자 늘고 예산도 2억원 돌파,
우승재킷, 경품추첨 등 새 시도 ‘눈길’
예산 투명 집행으로 시와 체육회에서 긍정 평가
안동에서 3쿠션월드컵 개최가 목표

‘2026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안동시장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1068명에서 올해 1130명으로 참가자가 늘어났고, 총예산(2억490만원) 역시 대한당구연맹 승인 대회로는 역대급 규모였다.

단지 규모만 눈길을 끈게 아니었다. 경기 내용에서는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될만한 스토리를 남겼다. 남자3쿠션 결승에서는 25점(27:2)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막판 동점(49:49)을 이루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허진우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박세정이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예산안 공개를 통한 투명한 운영과 경품추첨 이벤트(지역 특산품)까지 더해지며, 안동시장배는 경기력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장배를 성공적으로 이끈 안동당구연맹 이창규 회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은.

=주변 반응도 좋고 무탈하게 대회를 마쳐 다행이다. 새로운 시도와 성공적인 개최로 안동시를 대표하는 스포츠대회로 자리 잡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해는 대회 시기를 4월로 앞당겼는데. (지난해 안동시장배는 8월2~6일 열렸다)

=2025년 대회 때는 무더위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올해는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을 위해 4월로 앞당겼다. 다만 준비기간이 짧아져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지난해부터 대회를 준비했다고.

=그렇다. 2025년 10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안동시체육회 심의를 받았고, 대회 정산과 지역 경기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통과했다. 이후 경북당구연맹과 함께 대한당구연맹에 승인대회 사업계획을 보고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후원사 유치에 애를 많이 썼다고.

=어느 대회건 후원사 유치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다행히 올해도 지역 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안동당구연맹 김준모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모두가 힘을 모았다. 특히 몬스터큐 신경섭 대표가 흔쾌히 큐 16자루를 지원해주면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

▲안동시장배는 ‘투명한 운영’으로도 유명한데.

=지난해부터 대회 예산안을 공개했고, 대회 종료 후에는 집행금액과 결제일 등을 포함한 보조금 집행내역서를 안동시에 제출했다. 이런 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는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 지원이 더 늘었다. 올해 총예산은 2억49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80만원 증가했다.

▲이번 대회에 ‘우승재킷’과 경품추첨 등 새로운 걸 선보였다.

=안동대회를 상징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고 싶어서 고민하다 미국프로골프(PBA)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주는 재킷에서 영감을 얻어 ‘우승재킷’을 도입했다. 또 경품추천 이벤트를 통해 안동 특산품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멀리서 참가한 선수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주고 싶었다.

▲안동대회를 통해 지역 당구 환경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안동시 내에서 당구 인지도가 높아졌다. 안동대학교 당구동아리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할 계획이고, 최근에는 안동에 여성 동호인들이 새로 늘고 있다고 한다. 매우 고무적이다.

▲국제대회 개최 계획도 있다고 들었다.

=안동당구연맹 회장으로서 “안동하면 당구, 당구하면 안동”이 떠오르도록 하는게 목표다. 또한 안동에서 3쿠션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이 꿈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안동을 찾는다면 도시 홍보와 당구 발전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안동=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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