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 SK렌터카에 4:3 신승,
에스와이, NH농협카드, 웰컴저축銀 ‘2연승’
신생팀 하림이 단 두 경기만에 ‘디펜딩챔프’ SK렌터카를 꺾고 팀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연이틀 김종원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2일차 경기를 마친 결과 에스와이,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이 나란히 2연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반면 하이원, 휴온스, 하나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하림은 23일 밤 늦게 끝난 PBA팀리그 1라운드 이틀째 경기에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11:10, 9:7, 10:15, 9:7, 0:11, 1:9, 11:7)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하림은 팀리그 첫승과 함께 첫 승점(2)도 기록했다.
하림이 비록 첫 승을 거뒀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초반 1, 2세트를 이기며 승기를 잡아가던 하림은 3세트(남자단식)를 내주며 주춤했다. 그러나 4세트(혼합복식)에서 김준태 정보윤이 조건휘 히다오리에를 꺾으며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5세트(쩐득민 0:11 레펀스)와 6세트(김상아 1:9 강지은)에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연패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7세트는 하림 김영원과 SK렌터카 응오딘나이의 대결. 김영원이 세 번의 매치포인트를 놓치며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10이닝에 1득하면서 세트를 마무리,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웰컴저축은행은 7세트 김종원의 연이틀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을 4:3(4:11, 9:7, 15:6, 7:9, 11:9, 7:9, 11:5)으로 제치며 2연승을 달렸다. 특히 김종원은 7세트에서 임성균을 6이닝만에 11:6으로 제압,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종원은 전날(22일) 하나카드와의 경기에서도 마지막 7세트에 출격, 팀에 승부를 안겼다.
또한 에스와이는 하나카드를 4:1(1:11, 9:1, 15:3, 9:4, 11:6),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를 4:2(11:10, 6:9, 15:10, 6:9, 11:10, 9:8),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를 4:2(9:11, 5:9, 15:3, 9:0, 11:1, 9:4)로 제압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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