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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US오픈 女단식 2연패

결승서 아니시모바 제압
메이저 통산 4번째 우승

  • 임정우
  • 기사입력:2025.09.07 17:42:30
  • 최종수정:2025.09.07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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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여자 단식 2연패에 성공한 아리나 사발렌카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US오픈 여자 단식 2연패에 성공한 아리나 사발렌카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2연패에 성공했다.

사발렌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데 성공했다. 메이저 통산 4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 상금으로 500만달러(약 69억4700만원)를 받았다.

사발렌카는 1세트 초반 2-3으로 끌려갔지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며 동률을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사발렌카는 아니시모바를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1세트를 따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2세트에서도 사발렌카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의 더블 폴트, 포핸드 에러 실수 등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2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메이저 첫 우승에 도전했던 아니시모바는 지난 7월 윔블던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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