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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완벽 부활!’ 이정후, 3G 연속 멀티히트 폭발!…샌프란시스코는 2-3 역전패

  • 이한주
  • 기사입력:2025.09.07 13:00:00
  • 최종수정:2025.09.0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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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부활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이정후는 출루에 성공했다.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우완 안드레 팔란테의 4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생산했다. 세인트루이스 2루수 토마스 서제이시는 이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그 사이 이정후는 1루에 도달했다. 아쉽게 공식 기록은 2루수 실책으로 남았다.

이정후는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이정후는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전력인 이정후. 사진(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전력인 이정후. 사진(AP)=연합뉴스

첫 안타는 3회초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팔란테의 2구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이후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초 1루수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이정후는 8회초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선두타자로 출격해 세인트루이스 우완 카일 레이히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렇게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로 남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3일 원정 콜로라도 로키스전(3타수 2안타), 6일 세인트루이스전(5타수 4안타 1타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멀티히트 횟수는 30경기로 늘어났으며 시즌 타율도 0.267에서 0.269로 상승했다.

다만 이런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에 2-3으로 분패했다. 막판까지 2-0으로 앞섰지만, 9회말 등판한 라이언 워커가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결과로 6연승이 좌절된 샌프란시스코는 72승 70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1승 72패다.

이정후의 상승세는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AP)=연합뉴스
이정후의 상승세는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AP)=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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