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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안타 1득점 맹활약...SF는 주전 두 명 퇴장에도 콜로라도 제압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9.03 12:47:03
  • 최종수정:2025.09.03 12: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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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7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가 됐다.

팀도 7-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콜로라도 원정 위닝시리즈 확정하며 70승 69패, 5할 승률 위로 올라섰다. 콜로라도는 39승 100패 기록했다.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경기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경기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1회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했다. 라파엘 데버스가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두 선수 사이에 시비가 붙었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콜로라도는 선발 프리랜드가 퇴장당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3루수 맷 채프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퇴장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크리스티안 코스를 유격수로 옮기고 도미닉 스미스를 1루, 케이시 슈미트를 2루에 투입했으며 데버스는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겨 나머지 경기르 치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홈런이 팀을 구했다. 5회 케이시 슈미트, 윌머 플로레스가 홈런으로 3점을 합작하며 5-1로 달아났다.

윌리 아다메스는 1회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으로 퇴장당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윌리 아다메스는 1회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으로 퇴장당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5-4로 쫓간 8회에는 패트릭 베일리가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4회 좌전 안타, 5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모두 잔루가 됐던 이정후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글러브 맞고 튀는 강한 땅볼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출루했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베일리의 홈런 때 함께 홈을 밟았다.

선발 로건 웹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3승(9패). 라이언 워커가 세이브 기록했다.

1회에 선발 투수를 잃은 콜로라도는 급하게 등판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4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을 구했지만, 결과까지 가져올 수는 없었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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