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팀을 옮긴다.
‘디 애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김하성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던 김하성은 웨이버 클레임 방식으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다.

탬파베이 구단도 곧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리치 팔라시오스를 복귀시키며 김하성의 자리를 대신했다.
웨이버 클레임은 선수의 잔여 계약을 새로운 팀이 모두 책임진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의 2025시즌 잔여 계약 200만 달러, 그리고 2026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 1600만 달러를 떠안는 조건으로 김하성을 영입한다.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꽤 과감한 모험을 한 모습.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이를 두고 애틀란타에게는 “흥미로운 도박”, 탬파베이에게는 “엄청난 급여 처분”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김하성은 곧 복귀가 예정된 상태였다. 탬파베이가 아닌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고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받은 어깨 수술에서 회복한 김하성은 2025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214 출루율 0.290 장타율 0.321 2홈런 5타점 기록중이었다.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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