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승이 중단됐다. 이정후도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1-11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하며 67승 69패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61승 75패.
7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하며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59로 내려갔다. 9회말 타석에서 드류 길버트와 대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좌완 트레버 로저스와 승부에서 완패했다. 2회 첫 타석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갔지만, 6구째 바깥쪽 꽉찬 체인지업에 허를 찔렸다.
5회에는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퍼올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지만 2루수 정면에 걸렸다. 7회에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선 전체가 로저스를 제대로 건드리지 못했다. 로저스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로저스는 이날 평균 구속 94.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33%)과 87.2마일의 체인지업(24%) 83.5마일의 슬라이더(15%) 94.7마일 싱커(15%), 여기에 78.9마일 스위퍼(13%)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흔들었다. 총 11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1회말 윌리 아다메스가 솔로 홈런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3회와 5회 하위 타선이 주자 두 명을 모았으나 상위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잔루 6개 기록했다.
그사이 선발 카슨 시모어는 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트리스탄 벡도 3 2/3이닝을 막았으나 4실점 허용했다. 마지막 이닝은 야수인 크리스티안 코스가 막았다.
3회 제레마이아 잭슨,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연달아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4점을 뽑았고 4회에는 사무엘 바살로가 커리어 첫 아치를 그렸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