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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빛고을 광주서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열린다

11월3~9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서, 세계1위 조명우, 디펜딩챔피언 야스퍼스, 쿠드롱, 쩐꾸옛치엔, 멕스 등 22개국 150명 참가, 허정한 김행직도 톱시드로 32강 본선 직행, SOOP-TV, SKY스포츠, BallTV 생중계

  • 김기영
  • 기사입력:2025.09.03 12:21:13
  • 최종수정:2025-09-03 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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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억원을 두고 22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3쿠션월드컵이 오는 11월 광주에서 열린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총상금 2억원을 두고 22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3쿠션월드컵이 오는 11월 광주에서 열린다. (사진=대한당구연맹)
11월3~9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서,
세계1위 조명우, 디펜딩챔피언 야스퍼스,
쿠드롱, 쩐꾸옛치엔, 멕스 등 22개국 150명 참가,
허정한 김행직도 톱시드로 32강 본선 직행,
SOOP-TV, SKY스포츠, BallTV 생중계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빛고을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대한당구연맹(KBF)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2025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캐롬당구연맹(UMB)과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과 광주광역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다. 광주3쿠션월드컵은 보고타, 호치민, 포르투, 앙카라대회에 이어 올들어 다섯번째로 열리는 3쿠션월드컵이다.

세계3쿠션월드컵은 세계랭킹 상위 선수(1위~14위)들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이번 광주 대회에는 22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2억 원과 함께 세계 랭킹포인트 80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10위 허정한(경남), 14위 김행직(전남, 진도군청)이 톱시드로 32강 본선부터 출전한다.

특히 조명우는 최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월드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광주3쿠션월드컵 포스터. (사진=대한당구연맹)
광주3쿠션월드컵 포스터. (사진=대한당구연맹)

또한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세계2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멕스(3위, 벨기에)와 프레데릭 쿠드롱(20위, 벨기에), 토브욘 블롬달(19위, 스웨덴) 등 레전드와 함께 쩐 꾸옛치엔(4위, 베트남) 마르코 자네티(5위, 이탈리아) 등 당구 팬들에게 익숙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지난 2024년 서울3쿠션월드컵에서는 야스퍼스가 준결승에서 조명우를 꺾고 결승에 진출, 우승한 바 있다. 광주대회에서 두 선수의 재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을 끈다.

대한당구연맹은 “한국이 세계 3쿠션 무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광주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선수들이 세계 정상들과 겨루며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3쿠션월드컵은 SOOP TV, SKY스포츠, Ball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본대회에 앞서 대한당구연맹은 오는 8일~9일에 광주광역시에서 국내 예선을 실시한다. 일반부 예선에서는 8명, 유청소년부에서는 2명을 선발한다. 선발전 중계는 SOOP을 통해 중계된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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