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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최악의 성골 유스로 전락!’ 공개 태업한 맨유 유망주, 첼시 이적 확정…이적료 751억 + 7년 계약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8.31 14:29:00
  • 최종수정:2025.08.31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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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안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최악의 모습을 남기며 첼시 이적을 확정했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나초의 영입을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가르나초의 계약 기간은 2032년부터 7년이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51억 원)다. 여기에 셀온 조항 10%가 포함됐다.

사진=첼시 SNS
사진=첼시 SNS

2004년생 가르나초는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20년 맨유 유스로 합류해 차근차근 성장했다. 2022년 맨유에서 프로 데뷔해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 능력으로 조커 역할을 수행하며 맹활약했다.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간 그는 2023-24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공식전 50경기 10골 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8경기 11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막판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가 급격히 틀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제외된 뒤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더욱이 맨유는 올여름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하며 가르나초의 입지는 좁아졌다. 출전 시간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평가 속에서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도 풀리지 않았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결국 이적은 불가피했다. 측면 보강을 원했던 첼시가 손을 내밀었다.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 등 일부 공격수의 이탈을 앞두고 있어 공격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맨유와 협상 끝에 합의를 마무리하며 가르나초 영입을 확정했다.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가르나초는 첼시 합류 후 “위대한 팀에 합류했다. 놀라운 순간이다.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FIFA 클럽월드컵을 유심히 지켜봤다. 세계 챔피언에 합류할 수 있는 건 특별한 일이다. 첼시에 올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내달 14일 브렌트퍼드와 2025-26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푸른 유니폼을 입은 가르나초의 데뷔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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