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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에서 3이닝 10실점 대참사, ‘美 10년 차’ 日 베테랑의 굴욕···‘150km 속구도 무용지물’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8.29 11:05:40
  • 최종수정:2025.08.29 1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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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37·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가 완전히 무너졌다.

마에다는 8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시라큐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1피안타 10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에다 겐타. 사진=AFPBBNews=News1
마에다 겐타. 사진=AFPBBNews=News1
마에다 겐타. 사진=AFPBBNews=News1
마에다 겐타. 사진=AFPBBNews=News1

마에다는 출발부터 흔들렸다. 1회 선두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1사 2루에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마에다는 5번 타자에겐 우월 투런포, 7번 타자에게도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첫 이닝에만 5실점 했다.

2회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마에다는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더니 1사 후 또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3루타, 2루타를 연달아 맞았다.

마에다는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마에다는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안타와 적시 2루타를 추가로 허용하며 10점째를 내줬다.

마에다 겐타. 사진=AFPBBNews=News1
마에다 겐타. 사진=AFPBBNews=News1

마에다의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km)이었다.

마에다는 직전 등판(22일)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으나 불과 일주일 만에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마에다의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5.40에서 크게 6.25로 올랐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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