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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 전반기는 버틸 수 있나... 맨유, 4부 팀에 충격패···‘카라바오컵 2라운드 탈락’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8.28 06:50:11
  • 최종수정:2025.08.28 0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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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부 리그 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8월 28일 영국 클리소프스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2라운드 그림스비타운(4부)과의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 패했다. 맨유는 정규 시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11-12로 졌다.

맨유가 4부 리그 팀을 상대로 한다고 해서 후보와 유망주를 대거 투입한 것도 아니었다. 맨유는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맡긴 마테우스 쿠냐를 비롯해 벤자민 세슈코, 코비 마이누, 헤리 매과이어, 디오고 달롯, 안드레 오나나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맨유는 전반전에만 2실점 했다.

전반 22분 맨유의 불안한 빌드업이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30분엔 오나나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브라이언 음뵈모, 메이슨 마운트 등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맨유는 후반 30분에서야 추격골을 뽑았다. 마이누의 전진 패스를 음뵈모가 받았다. 음뵈모가 드리블 이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4분엔 맨유의 동점골이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매과이어가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0분으론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대회 2라운드 규정에 따라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 골키퍼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한 번씩 승부차기에 나섰다.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양 팀에서 1명씩만 실축했다.

양 팀 선수들이 두 번째 킥에 나섰다.

맨유 음뵈모가 두 번째 페널티킥을 놓쳤다. 11-12. 맨유의 패배였다.

맨유가 올 시즌엔 초반부터 크게 휘청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맨유가 올 시즌엔 초반부터 크게 휘청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선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가 없다. 여기에 컵 대회 첫판에선 4부 리그 팀에 패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올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린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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