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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으로 가자!” 광주, ‘창단 15년 첫 역사’ 썼다…코리아컵 결승 진출, 부천 합산 4-1로 격파 [MK부천]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8.27 22:29:00
  • 최종수정:2025.08.27 2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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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이 새로운 이정표를 추가했다.

광주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4-1로 2010년 12월 프로 창단 후 15년 만에 코리아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정효 감독은 광주를 이끌고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웠다. 2022년 K리그1 승격, 2023년 K리그1 최고 성적(3위),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과 8강행에 이어 코리아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리드욘슨-문민서, 오후성-유제호-이강현-정지훈, 하승운-변준수-진시우-조성권, 김경민이 출전했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갈레고-이의형-김동현, 김규민-박현빈-카즈-장시영, 이재원-이상혁-이예찬, 김현엽이 나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전반전 부천이 분위기를 잡았다. 전방 압박을 통해 광주를 몰아세웠다. 광주는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부천은 광주의 빌드업을 끊어낸 뒤 빠르게 전개를 이어갔다.

부천은 전반 16분 이상혁이 상대가 걷어낸 볼을 잡은 뒤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이어갔지만,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2분 우측면 갈레고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광주의 수비를 허물었다.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김규민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김경민 골키퍼가 잡아냈다.

두드리던 부천이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우측면 갈레고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정확히 날아갔다. 김경민 골키퍼가 볼을 잡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쇄도하던 이의형이 밀어차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합계 스코어 1-2로 추격했다.

부천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갈레고의 프리킥이 수비 뒤로 흘렀고, 이예찬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쉽게 슈팅이 높게 떠올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후반전 광주가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프리드욘슨을 빼고 헤이스를 투입했다.

광주가 부천의 흐름을 깨고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11분 우측면 정지훈의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 조성권이 헤더로 내리꽂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합계 스코어 3-1로 광주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부천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3분 김규민, 박현빈을 빼고 최재영, 티아깅요를 투입했다. 이어 부천은 승부수까지 띄웠다. 후반 14분 이의형, 카즈를 빼고 몬타뇨, 바사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광주는 유제호, 정지훈을 빼고 최경록, 신창무를 투입해 대응했다.

팽팽했던 흐름 속 광주가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 우측 부근 최경록이 오른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사이를 흐른 볼은 반대편으로 향했고, 달려오던 신창무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합산 스코어는 4-1. 광주가 부천의 기세를 제대로 꺾었다.

광주가 분위기를 가져오며 부천을 밀어붙였다. 부천은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추격하지 못했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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