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교리 아우디, 메츠 꺾고 Europ’A Cup 정상 차지해

  • 김용필
  • 기사입력:2025.08.27 11:35:44
  • 최종수정:2025.08.27 11:35:4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부상 악재 속에서도 집중력이 빛난 헝가리 여자 핸드볼 명문 팀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Europ’A Cup 정상에 올랐다.

류은희가 활동했던 교리 아우디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2025 Europ’A Cup 결승에서 프랑스의 강호 메츠(Metz Handball)를 30-28로 꺾었다.

교리 아우디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 전개로 흐름을 주도했다. 브루나 드 파울라(Bruna de Paula)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뒤 골키퍼 하타두 사코(Hatadou Sako)의 결정적인 선방이 이어졌다.

사진 Europ’A Cup 결승 교리 아우디와 메츠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사진 Europ’A Cup 결승 교리 아우디와 메츠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메츠는 초반 6분 넘게 교리 골문을 열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교리 아우디는 11분 만에 7-3까지 점수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0분경, 수비 과정에서 브루나 드 파울라가 착지 도중 배차이델 은곰벨레(Betchaïdelle Ngombele)와 충돌하며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메츠는 이 틈을 타 속공과 세트플레이를 활용해 점수를 좁혔고, 19분에는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하타두 사코가 또다시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타두 사코는 전반에만 7차례 선방을 펼치며 팀을 지탱했다. 전반은 결국 교리 아우디가 15-1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양 팀 모두 공격 실수가 이어졌지만, 교리 아우디가 먼저 안정을 되찾았다. 디오네 하우셔(Dione Housheer)의 연속 돌파와 하그만(Nathalie Hagman)의 속공 득점으로 38분경 20-1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악재는 또 찾아왔다. 후반 40분경, 교리의 수호신이던 하타두 사코가 몸을 날리며 막은 뒤 착지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메츠에게 흐름을 빼앗길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후 교리 아우디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지만, 메츠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3분경, 수잔 와조카(Suzanne Wajoka)가 돌파 슛을 시도하다 교리 골키퍼 세메레이 조피(Szemerey Zsófi)의 머리를 가격하며 퇴장을 당하는 변수도 있었다. 세메레이는 다행히 치료 후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종료 6분 전, 메츠가 맹렬한 추격을 펼치며 점수 차를 26-24까지 좁혔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교리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득점을 이어가 결국 30-28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