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퍼터 ‘골드 파이브’
라이언5 투어 플래티넘
34인치에 가격은 80만원

“라이언 모델은 저희가 가진 9개 퍼터 헤드 중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을 담은 제품입니다. 퍼터 끝부분을 살짝 들어 올린 모양은 한옥 처마의 독특한 곡선을 담았죠. 사실 저도 아침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물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는데 너무 깜짝 놀랐어요.”
26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해 전달한 선물에 ‘골드 파이브’의 퍼터가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종성 골드파이브 대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주위에서 축하 전화를 너무 많이 해줘서 어리둥절하다”고 밝혔다.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제 명품 퍼터는 한국에서 만든 초정밀 맞춤 퍼터인 골드파이브 제품이다. 이 대표는 “이번에 선물로 전달된 퍼터는 라이언5 투어 플래티넘 모델로 소비자가격이 80만원인 기성품 모델”이라고 설명한 뒤 “퍼터 길이는 34인치에, 가죽 그립을 끼웠다. 그리고 호불호가 별로 없고 가장 한국적인 일자형에 가까운 헤드 디자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화 내내 “전혀 몰랐다”고 말한 이 대표는 “지난 6월 개인 사업가라고 하는 분께 연락이 와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할 제품이니 퍼터를 하나 제작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 그때는 믿지 못했다. 그래도 일단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을 갖춘 모델을 추천했다. 그런데 정말 우리 퍼터를 선물로 선택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6년 11월에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대표 브랜드인 혼마 골프채를 선물한 적이 있다.
골드파이브는 골퍼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퍼터’다. 앞서 ‘대통령의 퍼터’로 유명한 티피밀스의 국내 유통을 하던 이 대표는 2018년 수입 대신 수출을 하자는 꿈을 담아 골드파이브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리고 2021년 본격적으로 안산에 정밀 CNC밀링 장비를 설치한 공장을 건립했고, 2023년부터 3년간 세계 최대 골프전시회인 PGA쇼에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이 대표는 “우리는 모든 제품을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한 한국적인 것을 담을 수도 있었다. 훈민정음이나 곤룡표를 활용한 제품도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가장 한국적인 최고의 퍼터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