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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데릭 로즈 등번호 1번 영구 결번 지정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8.22 05:35:07
  • 최종수정:2025.08.22 0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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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데릭 로즈의 등번호 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불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로즈의 영구 결번 지정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2026년 1월 24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영구 결번 지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로즈는 제리 슬로안(4번) 밥 러브(10번) 마이클 조던(23번) 스카티 피펜(33번)에 이어 불스 구단의 다섯 번째 영구 결번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시카고가 데릭 로즈의 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사진= 시카고 불스 공식 X
시카고가 데릭 로즈의 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사진= 시카고 불스 공식 X

로즈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향팀 불스에 지명됐다. 2008-09시즌 올해의 신인, 2010-11시즌 MVP에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2010-11시즌 시카고는 로즈의 활약을 앞세워 62승 20패로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랐고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마이클 조던의 은퇴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꽃길만 놓인줄 알았던 그의 커리어는 201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일어난 사고 하나로 위기를 맞았다. 이 경기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치며 다음 시즌 전체를 날렸다.

2013-14시즌 복귀했지만, 예전같은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2016년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된 것을 시작으로 다섯 팀을 돌았다.

지난해 9월에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NBA에서 16시즌 동안 723경기에서 평균 17.4득점 3.2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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