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 엘브플로렌츠(HC Elbflorenz 2006)가 2025/26 시즌 DHB(독일핸드볼협회) 컵 1라운드에서 HC 오펜바일러/바크낭(HC Oppenweiler/Backnang)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엘브플로렌츠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독일 바크낭의 Murrtal Arena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오펜바일러/바크낭을 30-25(전반 16-9)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다음 시즌 2부 리그에서 경쟁할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엘브플로렌츠는 이미 호흡이 잘 맞는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오펜바일러/바크낭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과 조직력 문제를 드러내며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오펜바일러/바크낭이 경기 초반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엘브플로렌츠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끈끈한 수비와 골키퍼 로빈 칸테그렐(Robin Cantegrel)의 선방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전반 15분 만에 8-4로 앞서 나갔다.
엘브플로렌츠는 전반 내내 안정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16-9로 크게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오펜바일러/바크낭은 후반전 들어 더욱 활기찬 공격을 선보였다. 특히 니클라스 디벨(Niklas Diebel)은 8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오펜바일러/바크낭은 후반전에 전반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엘브플로렌츠는 여유 있게 리드를 지켰고, 경기 막판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30-2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펜바일러/바크낭은 후반 막판 얀 포스트바우어(Jan Forstbauer)의 득점 등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최종 스코어 30-25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후반전에서 승리(16-14)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다.
이날 엘브플로렌츠는 이바르 스타바스트(Ivar Stavast 6골), 루카스 부헤르페니히(Lukas Wucherpfennig 5골), 도루크 페흘리반(Doruk Pehlivan 4골)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고, 골키퍼 로빈 칸테그렐이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