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 이브라히마 코나테. 그를 향한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노리는 수비수 코나테를 첼시 역시 영입할 계획이라며 독점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난처한 상황이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훌륭한 영입을 해냈으나 (리바이)콜윌의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핵심 전력이 이탈했다. 결국 그를 대체하기 위해 이적 시작 막판, 영입 선수에 대한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그리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새롭고 흥미로운 시도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원풋볼’이 언급한 프리미어리그 스타는 코나테다. 그는 지난 시즌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 수비수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코나테와의 연장 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결과가 나온 건 아니다. 코나테와 리버풀의 계약은 이제 1년 남은 상황. 이로 인해 리버풀이 연장 계약에 실패할 시, 코나테를 올 여름 매각할 수 있다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지금껏 코나테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들 역시 중앙 수비 강화에 진심이며 적임자는 코나테였다. 그러나 첼시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원풋볼’은 “레알은 그동안 계약이 끝나가는 선수에게 영입 의사를 전하고 이후 시간을 둔 뒤 자연스럽게 영입하는 방식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우리의 소식통에 의하면 첼시는 리버풀, 레알의 인내심을 시험하듯 코나테 영입에 상당한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가지 걸림돌은 리버풀의 입장이다. 그들은 코나테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수 있으나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엄청난 수준의 금액이라면 고민할 수밖에 없으나 첼시가 그 정도의 투자를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첼시는 그동안 완성된 스타 플레이어에게 거액을 쓰지 않고 있다. 그들은 적극적인 유망주 영입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코나테에 대한 관심이 영입이라는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알은 다르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카드라고 생각되면 거액을 투자할 수 있다.
‘원풋볼’은 “현재 흐름을 보면 첼시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게 될 시 레알의 관심을 받는 코나테보다는 하위 리그, 또는 중소 구단에서 떠오르는 유망주가 될 가능성이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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