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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결국 ‘셀러’로 나섰다...셋업맨 로저스 메츠로 트레이드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7.31 05:43:34
  • 최종수정:2025.07.31 05: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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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결국 ‘셀러’로 나서는 모습이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샌프란시스코가 우완 타일러 로저스(34)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지난 7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 한 팀에서 뛰었다. 7년간 392경기에서 26승 20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79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셋업맨 로저스를 메츠로 이적시킨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가 셋업맨 로저스를 메츠로 이적시킨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번 시즌 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53경기 뛰면서 5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0 기록했다. WHIP 0.860, 9이닝당 0.5피홈런 0.7볼넷 6.8탈삼진 기록했다.

팀의 8회를 책임지는 셋업맨으로서 블론은 단 한 차례 기록하며 20홀드를 기록했다.

한때 지구 선두를 넘봤던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7월 10일 이후 3승 12패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했다. 그전까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었지만, 지금은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5게임 차 뒤진 상황에 처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와 ‘바이어’ 사이에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은 ‘셀러’로 나선 모습.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불펜 투수를 정리했다.

그 대가는 나쁘지 않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로저스를 내주는 대가로 호세 부토(27), 블레이드 티드웰(24) 두 명의 우완과 좌타 외야수 드루 길버트(24)를 받는다.

부토는 즉시전력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4년간 74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3.45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34경기에서 47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64의 성적을 남겼다.

티드웰은 이번 시즌 빅리그 데뷔, 4경기에서 15이닝 15실점(평균자책점 9.00) 기록했다. 트리플A 17경기에서 79이닝 소화하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4.10 기록했다.

길버트는 202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선수다. 2023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메츠가 저스틴 벌랜더를 내주는 과정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81경기 출전, 타율 0.246 출루율 0.349 장타율 0.435 12홈런 46타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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