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cm ‘에디 하우의 벽’ 댄 번. 그는 박승수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번은 29일 서울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번은 201cm의 장신 수비수로 하우 감독의 무한 신뢰 아래 뉴캐슬의 뒤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골을 넣는 등 활약,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토마스 투헬 체제의 잉글랜드에서는 33세의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 데뷔하기도 했다.
번과 뉴캐슬은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만난다.
다음은 뉴캐슬 댄 번과의 일문일답이다.
Q.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 소감.
대한민국에 오게 돼 영광이다.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 2002 한일월드컵 통해 대한민국 축구를 처음 접했다. 내일 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 뉴캐슬은 이제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이다. 경기력이 날카로울 것이며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 같다.
Q. 대한민국 팬들을 처음 만났을 텐데 어떤 기분이었는지.
많은 팬이 환영해줘서 감사했다. 뉴캐슬 외 다른 곳에서도 많은 팬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덕분에 상업 효과를 누리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Q. 박승수와 함께 훈련해봤을 텐데 어땠는지.
처음에는 어려울 것이다. 박승수는 새로 합류했고 영국에서 아주 짧은 시간을 함께했다. 곧바로 장거리 투어를 다니고 있어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 나는 물론 모든 선수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팀에 적응하고 또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Q. 팀 K리그에서 눈여겨본 선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가 있는지를 언급하는 것보다 팀 K리그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승 팀 감독, 그리고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강팀이다. 우리는 셀틱, 아스날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고 그로 인해 피로도를 극복해야 한다. 스스로 싸움을 할 수 있다. 팀 K리그는 홈 경기인 만큼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을 것이다. 뉴캐슬 역시 많은 응원 부탁한다.
Q. 지난 시즌 훌륭한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로 선발됐다.
훌륭한 시즌이었고 성과를 냈다. 카라바오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기쁜 일이고 만족한다. 2년 전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올 시즌은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뉴캐슬에서 잘하면 국가대표 기회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
Q. 대한민국 축구 팬들이 뉴캐슬에서 주목했으면 하는 선수는?
우리 팀에는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 아스날전에서 득점한 엘랑가, 머피 등을 주목해도 좋다. 이외에도 고든, 반스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모두 잘 지켜봐줬으면 한다.
[여의도(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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