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8월 1일~3일 홈 한화 이글스 3연전에서 승리 기원 시구 행사를 펼친다.
KIA는 “8월 1일~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 3연전에 릴레이 승리 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8월 1일에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방문한다. 시구에는 안산, 한승연, 시타에 김우진, 소채원, 시포는 이우석과 김종호가 하며 이들은 모두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에 출전한다.

이날 시구에 앞서서는 양궁 국가대표팀이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특별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양궁 대표팀이 경기장 소음, 관중 중압감 등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녀 대표팀(리커브, 컴파운드)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2일은 ‘드라우닝’ 역주행의 주인공 가수 우즈(WOODZ)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 지난해 9월 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이 우천으로 중단된 동안 우즈의 대표곡인 ‘드라우닝’이 챔필에 울려 퍼지며 ‘우중 낭만’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즈는 “KIA 시구를 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팀의 멋진 경기를 응원하겠다. 제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게 해준 곽도규 선수가 하루 빨리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에 설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핫 서머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3일 시구는 가수 영탁이 맡는다.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KIA 투수 성영탁이 가수 영탁을 오마주한 ‘영탁 폼 미쳤다’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서며 화재가 된 바 있다.
지난 22일 신곡 ‘주시고(Juicy Go)’로 컴백한 영탁은 “KIA 시구자로 초청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한 여름 무더위보다 뜨거운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돼 설렌다”며 “선수들 모두 부상 조심해 주시고, 멋진 경기를 펼쳐 주셨으면 좋겠다. 팬 분들은 즐겁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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