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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 대한민국과 8강서 만나는 ‘만리장성’ 중국, ‘테무 요키치’ 양한센 亞컵 불참 확정…“아시아 8강도 위태롭다”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7.26 04:25:20
  • 최종수정:2025-07-26 04: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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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웃고 중국은 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무 요키치’ 양한센의 아시아컵 활약은 없다.

중국은 이번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미 네덜란드를 격파했고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현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웃지 못하고 있다. 평가전 연승에도 전력 이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저우치가 부상 회복 중이며 또 다른 주축 전력 정판보도 없다. 자오즈웨이, 장전린, 추이융시 등도 나설 수 없다.

대한민국은 웃고 중국은 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무 요키치’ 양한센의 아시아컵 활약은 없다. 사진=AFPBBNews=News1
대한민국은 웃고 중국은 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무 요키치’ 양한센의 아시아컵 활약은 없다. 사진=AFPBBNews=News1

심지어 합류 가능성이 언급된 양한센 역시 불참이 확정, 중국농구협회가 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양한센은 궈스창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결국 아시아컵 대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단기 훈련 캠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양한센 입장에선 현명한 선택, 중국 입장에선 뼈아픈 일이다. 양한센은 NBA에서의 성공을 위해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이미 주축 전력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양한센의 전력 이탈로 최악의 상황이다.

현재 중국은 후진추, 위자하오만이 빅맨으로 분류되어 있다. 물론 중국답게 선수들의 전체적인 피지컬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과거처럼 압도적이지도 않다.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2연전을 보면 후진추, 위자하오 외 205cm가 넘는 장신 선수는 왕준제가 유일하다. 리샹보가 합류했으나 그는 204cm로 위협적인 높이는 아니다.

그나마 저우치의 복귀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상 컨디션에 대한 의문 부호가 있다. 아시아컵 출전 역시 확정 단계는 아니다. 저우치는 과거 FIBA 자카르타 아시아컵 2022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소후닷컴’은 “양한센의 불참으로 인한 악재는 모두 궈스창 감독이 감당해야 한다. 아시아컵까지 2주도 남지 않았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모든 전술 및 선수 구성을 재정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중국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8강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소후닷컴’은 “양한센의 불참으로 인한 악재는 모두 궈스창 감독이 감당해야 한다. 아시아컵까지 2주도 남지 않았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모든 전술 및 선수 구성을 재정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중국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8강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FIBA 제공
‘소후닷컴’은 “양한센의 불참으로 인한 악재는 모두 궈스창 감독이 감당해야 한다. 아시아컵까지 2주도 남지 않았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모든 전술 및 선수 구성을 재정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중국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8강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FIBA 제공

대한민국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일이다.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중국이기에 그들의 전력 약화는 우리에게 있어 호재다.

대한민국은 호주, 레바논, 카타르와 ‘죽음의 조’ A조에 편성됐다. 만약 레바논, 카타르를 꺾고 A조 2위에 오른다면 B조 3위와 8강 결정전을 치른다. 시리아 또는 괌을 만날 가능성이 크기에 자멸하지 않는다면 밀릴 매치업은 아니다.

중요한 건 8강부터다. 중국은 C조 1위가 유력하다. 그들의 전력 약화는 분명하지만 세대교체 중인 요르단,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인도가 만리장성을 넘기에는 부족하다. 대한민국이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중국과 8강에서 만나는 가능성이 가장 크다.

대한민국은 3년 전, 코로나19로 저우치, 왕저린, 궈아이룬이 모두 빠진 중국을 꺾고 3전 전승, 8강에 직행했다. 물론 세대교체 중이었던 뉴질랜드에 패배, ‘자카르타 참사’로 마무리했으나 중국을 꺾은 좋은 기억이 있다.

중국의 높이가 과거와 같지 않다면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 또 2017년 이후 8년 만에 4강은 물론 호주를 피하는 대진운으로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대한민국은 호주, 레바논, 카타르와 ‘죽음의 조’ A조에 편성됐다. 만약 레바논, 카타르를 꺾고 A조 2위에 오른다면 B조 3위와 8강 결정전을 치른다. 시리아 또는 괌을 만날 가능성이 크기에 자멸하지 않는다면 밀릴 매치업은 아니다. 중요한 건 8강부터다. 중국은 C조 1위가 유력하다. 그들의 전력 약화는 분명하지만 세대교체 중인 요르단,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인도가 만리장성을 넘기에는 부족하다. 대한민국이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중국과 8강에서 만나는 가능성이 가장 크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호주, 레바논, 카타르와 ‘죽음의 조’ A조에 편성됐다. 만약 레바논, 카타르를 꺾고 A조 2위에 오른다면 B조 3위와 8강 결정전을 치른다. 시리아 또는 괌을 만날 가능성이 크기에 자멸하지 않는다면 밀릴 매치업은 아니다. 중요한 건 8강부터다. 중국은 C조 1위가 유력하다. 그들의 전력 약화는 분명하지만 세대교체 중인 요르단,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인도가 만리장성을 넘기에는 부족하다. 대한민국이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중국과 8강에서 만나는 가능성이 가장 크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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