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출신 내야수 닉 아메드(35)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메드는 25일(한국시간) 팟캐스트 ‘겟 인 더 게임’에 출연, “야구는 내게 많을 주었고, 이에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제는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재차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내 기억 속 가장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은 오직 야구였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며 오랜 시간 경기할 수 있었다. 프로 선수로 15시즌, 메이저리거로 10시즌 넘게 활약한 이후 이제 나는 공식적으로 스파이크를 벗고 은퇴한다”는 글을 남겼다.

아메드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1월 애틀란타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저스틴 업튼을 영입하는 대가로 랜달 델가도, 브랜든 드루리, 마틴 프라도, 제케 스프루일과 함께 그를 애리조나로 이적시켰다.
그의 커리어를 바꾼 트레이드였다. 다음해인 2014년 빅리그 데뷔했고 이후 애리조나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2018, 2019시즌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 동안 964경기에서 타율 0.233 출루율 0.286 장타율 0.370 726안타 72홈런 339타점 기록했다.
2023년까지 애리조나에서 뛰었던 그는 이후 2년간 저니맨의 삶을 살았다.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 팀을 돌았고 이번 시즌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5경기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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