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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플레이오프 입성 위해 … K골프 4인방 '총력'

페덱스 랭킹 70위내 사수 위해
3M오픈·윈덤챔피언십서 승부

  • 조효성
  • 기사입력:2025.07.23 17:17:03
  • 최종수정:2025.07.23 1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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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4년 정규시즌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은 대회는 단 2개. 이후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상금과 보너스가 두둑하게 걸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은 나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K골프 4인방은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리는 3M 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와 이어지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시즌은 막을 내린다. 각각 총상금이 840만달러와 820만달러로 많진 않지만 한국 선수가 총출동하는 이유는 하나다. 페덱스 랭킹 끌어올리기다.

3차전으로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그야말로 쩐의 전쟁이다.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50위까지 참가하는 2차전 BMW 챔피언십은 각각 총상금이 2000만달러에 우승상금이 360만달러(약 49억6000만원)나 된다. 컷 탈락도 없다. 잘 치는 만큼 상금을 더 벌어가는 구조다. 특히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1000만달러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페덱스 랭킹은 임성재 29위, 김시우 43위, 안병훈 67위, 김주형 89위다. 김주형은 남은 대회에서 최대한 선전해 70위 이내로 들어와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 8차례나 컷 탈락한 김주형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컷 탈락이 세 번이나 된다. 희망은 있다. 김주형은 2021~2022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쥔 바 있다. 안병훈도 반전이 필요하다. 올해 톱10에 두 차례 들었지만 21개 대회 중 6차례 컷 탈락했고, 최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79위, 로켓 클래식 공동 60위 등 흐름이 썩 좋지 않다. 김시우는 지금 순위를 지킨다면 2차전까지는 진출할 수 있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기록을 노리는 임성재는 일단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는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29위인 랭킹을 더 끌어올리는 뒷심이 요구된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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