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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무승’ 추락하는 최하위 대구, 김병수 감독의 메시지…“다시 한번 심기일전” [MK현장]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7.22 19:13:45
  • 최종수정:2025.07.22 19: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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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김병수 감독은 이어지는 부진 속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만 집중해주길 바랐다.

대구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11경기(4무 7패) 무승의 대구, 계속되는 부진 속 3승 5무 14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번 경기 상대 안양(승점 24)과 승점은 10점이지만, 대구는 반등을 위해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병수 감독은 “4백으로 전술을 변화했다. 일부 선수들의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주말-주중으로 이어지는 경기라 많은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의 고민은 수비다. 직전 김천상무전에서 홍정운이 광대뼈 함몰 부상을 입었다. 김병수 감독은 4백 변화와 함께 우주성, 카이오를 선발로 내세웠고, 벤치에는 김진혁이 대기한다.

김병수 감독은 “(중앙 수비수 자리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홍정운의 이탈로 중앙 수비수가 추가로 더 들어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혁에 대해 “선수가 30분 정도 소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흐름을 보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수비의 핵심 황재원은 이번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 기초군사훈련 후 지난주 수료했으나,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은 “이제 막 복귀했다.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음 경기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상대 안양 또한 3연패를 당해 승리가 절박하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잘 단합해서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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