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잭슨(24·첼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에서 움직일 수 있다. 단, 금액은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496억 원) 이상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월 22일 “잭슨이 SSC 나폴리와 AC 밀란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EPL 잔류 의사를 보였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잭슨 영입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잭슨은 첼시에서 입지를 잃었다.



잭슨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야레알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잭슨은 2022-23시즌 비야레알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한 기대주였다. 잭슨은 이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데뷔 시즌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잭슨은 2023-24시즌 EPL 35경기에 나서 14골 5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엔 리그 30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암 델랍, 주앙 페드로를 품었다. 첼시가 ‘잭슨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걸 여름 이적시장에서 확인한 것이다.
‘영입생’ 페드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 플루미넨시(브라질)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잭슨은 클럽 월드컵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잭슨은 클럽 월드컵 3경기에 출전해 1도움에 그쳤다. 선발로 나선 건 딱 한 번이었다.

잭슨을 향한 유럽 빅리그의 관심은 뜨겁다.
‘더 선’은 “잭슨에게 가장 먼저 접근한 건 나폴리”라며 “잭슨은 현재 EPL 잔류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잭슨 영입을 포기하고, 로렌초 루카를 선택했다. 첼시는 두 명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길 원한다. 하지만, 잭슨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를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맨유는 잭슨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를 제시할 수 있는 유력한 팀”이라고 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맨유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맨유는 잭슨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맨유는 에이전트를 통해 잭슨의 의중을 확인한 상태”라고 했다.

애스턴 빌라도 잭슨을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나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비야레알 시절 잭슨을 지도한 바 있다.
‘더 선’은 “빌라는 잭슨에게 ‘이적시장에 나올 때 연락을 달라’고 요청해 둔 상태”라고 했다.
잭슨은 현재 조국인 세네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잭슨은 EPL 잔류 의사를 분명하게 했다. 세계 축구계가 잭슨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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