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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히트에 동점 득점...김하성, 볼티모어전 승리 기여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7.20 11:05:47
  • 최종수정:2025.07.20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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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8번 유격수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0이 됐다.

팀은 4-3으로 이기면서 후반기 첫 시리즈 우세 전적을 확정했다. 이 승리로 52승 47패 기록했다.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탬파)=ⓒAFPBBNews = News1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탬파)=ⓒ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좋은 내용 보여줬다. 세 번 모두 안타를 만들거나 질좋은 타구를 날렸다.

운은 생각보다 따르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 출루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다음 타자 맷 타이스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타구 속도 106.1마일의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정면에 걸렸다.

8회에는 얘기가 달랐다.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땅볼 타구를 상대 2루수가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잡지 못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챈들러 심슨이 중전 안타로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1-2에서 2-2를 만드는 동점 득점이었다.

탬파베이의 공격은 이후 계속됐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조너던 아란다가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1루 땅볼을 때렸는데 상대 1루수의 홈 송구가 벗어나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피트 페어뱅크스는 타일러 오닐에게 2루타, 세드릭 멀린스에게 2루수 키 넘기는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잭슨 할리데이에게 허용한 타구가 펜스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히며 가까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 선발 잭 리텔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등판해 2이닝을 막은 에드윈 우세타가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선발 딘 크리머도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빛이 바랬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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