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코번트리 IOC 신임 위원장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곧 방한 기대한다”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기념 행사서 화상 연결 통해 한국 체육인들과 만남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7.15 19:00:30
  • 최종수정:2025.07.15 19:00:3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기념 행사서
화상 연결 통해 한국 체육인들과 만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에서 화상으로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에서 화상으로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립 105주년을 맞이한 대한체육회가 비전 선포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대한체육회 창립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창립 105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나미 체육회 사무총장, 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해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연택 전 체육회장, 김인건 전 선수촌장 등 체육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비전 선포식 등 공식행사, 토크콘서트, 스페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열렸고, 체육 발전에 기여한 분야별 유공자 29명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 체육인들과 만난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은 IOC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운동’에 헌신한 한국에 감사하고, IOC도 늘 함께하겠다. 곧 한국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기를 기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스포츠 분야의 리더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요청하자 코번트리 위원장은 “보다 많은 여성 리더가 나올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모두가 기회를 잡고,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유승민 체육회장은 ‘스포츠 없이는 건강한 미래 사회 없다(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과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대한체육회’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4대 핵심 가치(공정·혁신·신뢰·상생)와 회원단체 상생·협력 강화, 학교체육 현실화 등 12대 전략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105년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책임 있는 변화를 추구하겠다. 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 사회통합 실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