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이상 한화 이글스)가 대전 중구 명예 구민이 됐다.
대전 중구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와 중구청 구민사랑방에서 와이스와 폰세, 그들의 배우자 등 4명에게 명예 구민증과 명예패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손을 잡은 폰세는 구단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18경기(115.2이닝)에서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이런 폰세를 앞세운 한화는 52승 2무 33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와이스의 활약 역시 빛났다. 지난해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그는 그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적어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108.1이닝) 출전에 10승 3패 평균자책점 3.07이다.
중구는 폰세, 와이스 부부가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경기 뿐 아니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약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기장 인근 대종로 일원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러닝모임(홈런클럽)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해 왔다.
두 투수의 배우자인 엠마 폰세, 헤일리 와이스는 “중구의 명예 구민이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중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네 분을 우리 구의 첫 번째 명예 구민으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구가 이끌어내는 기분 좋은 변화에 명예 구민으로 선정된 네 분이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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