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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통받은 탬파베이 불펜, 끝내기 홈런 허용하며 패배...김하성 휴식 차원 결장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7.12 11:26:40
  • 최종수정:2025.07.12 1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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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는 오늘도 웃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4-5로 졌다. 이 패배로 50승 45패가 됐다. 보스턴은 51승 45패.

이날도 불펜이 무너졌다. 이번에는 마무리 피트 페어뱅크스였다.

끝내기 홈런을 때린 라파엘라가 인터뷰 도중 물 세례를 맞고 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끝내기 홈런을 때린 라파엘라가 인터뷰 도중 물 세례를 맞고 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4-3으로 앞선 9회말 세이브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마르셀로 마이어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첫 아웃을 기록했지만, 로먼 앤소니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세단 라파엘라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자신의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3패(4승)째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주니어 카미네로가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는 얀디 디아즈를 불러들이며 먼저 앞서갔다.

2회말 2사 1, 3루에서 라파엘레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초 2사 만루 호세 카바예로 타석에서 나온 상대 1루수 에이브러엄 토로의 수비 실책과 상대 포수 카를로스 나바에즈의 패스드볼, 이어 챈들러 심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1까지 달아났다.

보스턴의 추격도 무서웠다. 4회말 무사 1, 2루에서 마이어의 2루타, 토로의 땅볼 아웃이 진루타가 되며 4-3까지 추격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드루 라스무센이 이닝 보호 차원에서 2이닝만 던지고 내려온데 이어 조 보일이 4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다. 케빈 켈리와 가렛 클레빈저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은 리드를 지키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에는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했던 마무리가 무너졌다.

김하성은 선발 제외됐고, 경기에도 나오지 않았다.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 플로리다’에 따르면, 이날 결장은 휴식 차원의 결장이었다.

탬파베이 신인 외야수 챈들러 심슨은 이날도 안타를 기록, 15경기 연속 안타 기록하며 탬파베이 신인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늘려갔다.

보스턴은 선발 헌터 도빈스가 2회 투구 도중 부상으로 강판됐지만, 여섯 명의 불펜 투수들이 나머지 7 1/3이닝을 3실점(비자책)으로 막아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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