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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한지윤 4타점 합작’ 2025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 올스타 4-2 승리로 마무리

  • 이한주
  • 기사입력:2025.07.11 20:45:24
  • 최종수정:2025.07.11 20: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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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퓨처스(2군) 올스타전이 북부 올스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북부 올스타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를 4-2로 제압했다. 많은 팬들은 오랜만에 승부의 결과를 떠나 큰 목소리로 미래의 프로야구 별들을 응원했다.

한화 이글스, SSG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로 구성된 북부 올스타는 투수 김종운과 더불어 손용준(유격수)-이민재(중견수)-최우혁(좌익수)-허인서(포수)-최윤석(3루수)-한지윤(지명타자)-양현종(1루수)-이승민(우익수)-김준상(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 올스타전.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 올스타전.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최윤석은 11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최윤석은 11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이에 맞서 상무, KT위즈,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로 구축된 남부 올스타는 류현인(2루수)-김병준(중견수)-윤준호(포수)-이창용(1루수)-김재상(유격수)-김동현(좌익수)-정현창(3루수)-이승현(지명타자)-박헌(우익수)이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강건.

올스타전 답게 미래의 슈퍼 스타들은 다채로운 세리머니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경기 초반 이병규 LG 퓨처스 팀 감독은 아들 이승민에게 다가가 볼에 입을 맞췄다. 이에 이승민은 이 감독에게 넥타이를 매줬다.

이병규 감독과 이승민.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이병규 감독과 이승민.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또한 올해 올스타전(12일) 및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타자의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이 시범 운영된다. 이병규 감독은 2사 1, 2루에서 아들 이승민 타석에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원심은 삼진이었는데, 이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 밖에 남부 올스타 함수호는 천사 복장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으며, 같은 팀 박재현도 원숭이로 분장해 많은 웃음을 안겼다.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6회 남부 올스타 함수호가 타석에 들어서며 춤을 추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6회 남부 올스타 함수호가 타석에 들어서며 춤을 추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8회 남부 올스타 박재현이 타석에 들어서며 춤을 추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8회 남부 올스타 박재현이 타석에 들어서며 춤을 추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기선제압은 남부 올스타의 몫이었다. 1회초 김병준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이창용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북부 올스타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김준상의 볼넷과 손용준의 좌전 안타 및 손용준의 2루 도루, 허인서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최윤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한지윤이 좌중월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북부 올스타 최윤석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패러디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북부 올스타 최윤석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패러디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일격을 당한 남부 올스타는 4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정현창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2사 2루가 만들어졌다. 이때 박헌이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는데, 상대 실책이 겹친 틈을 타 정현창이 득점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북부 올스타는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북부 올스타는 선발투수 김종운(1이닝 1실점)과 더불어 김한중(1이닝 무실점)-박시원(1이닝 무실점)-정세영(0.2이닝 1실점 0자책점)-박연준(1.1이닝 무실점)-임진묵(1이닝 무실점)-원종혁(1이닝 무실점)-김웅(1이닝 무실점)-한지헌(1이닝 무실점)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타선에서는 단연 최윤석(3타수 1안타 2타점)과 한지윤(3타수 1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손용준(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남부 올스타는 선발 강건(2이닝 무실점)-김대호(0.2이닝 2실점)-김준원(0이닝 2실점)-노재원(1.1이닝 무실점)-이도현(1이닝 무실점)-정민성(1이닝 무실점)-홍승원(1이닝 무실점)-이영재(0.2이닝 무실점)-김재원(0.1이닝 무실점)을 등판시켰다. 이창용(4타수 1안타 1타점)은 무난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8회 남부 올스타 김재원이 마운드에 올라 둘리 춤을 추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202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8회 남부 올스타 김재원이 마운드에 올라 둘리 춤을 추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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