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차기 감독을 찾았다.
‘ESPN’은 3일(한국시간) 닉스가 마이크 브라운(55) 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2005-10, 2013-14) LA레이커스(2011-13) 새크라멘토(2022-25)에서 통산 454승 304패 기록했다. 2006-07시즌에는 클리블랜드를 파이널로 이끌었다.

2009년 클리블랜드 감독, 2023년 새크라멘토 감독으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감독으로서는 우승 경험이 없지만, 코치로서는 네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2002-03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며 우승에 기여했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를 맡아 세 번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스테판 커리, 드레이몬드 그린, 클레이 톰슨,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 등 여러 슈퍼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디애런 폭스,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이끌었다. 2022-23시즌 48승 34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는 1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2024-25시즌 도중 13승 18패의 성적을 기록한 뒤 경질됐고 이후 야인으로 있었다.
지난 시즌 이후 팀 티보듀 감독을 경질한 뉴욕은 이후 제이슨 키드(댈러스) 이메 우도카(휴스턴) 크리스 핀치(미네소타) 퀸 스나이더(애틀란타) 등 현직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소속팀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 무산됐다.
ESPN은 이들이 테일러 젠킨스 전 멤피스 그리즐리스 감독, 샬럿 호넷츠 감독 출신이자 현재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코치로 있는 제임스 보레고, 미카 노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 등과 감독 면접을 진행했지만, 2회 이상 면접을 진행한 것은 브라운이 유일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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