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요케레스 대신 선택받은 남자, 곤살로 가르시아.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클럽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1-0 승리,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을 8강으로 이끈 건 곤살로 가르시아였다. 그는 멋진 헤더 결승골을 넣으며 대회 3호 골을 신고했다. 레알은 최근 요케레스에 대한 문의를 거절했다. 음바페의 뒤를 책임질 공격수로 곤살로 가르시아가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리고 곤살로 가르시아는 클럽 월드컵 4경기 3골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디 그레고리오가 ‘야신 모드’가 되어 분전했다. 무려 10개의 유효 슈팅을 막아냈다. 하나, 득점 기회를 놓치며 클럽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레알은 골키퍼 쿠르투아를 시작으로 하위선-추아메니-뤼디거-프란 가르시아-귈러-발베르데-아놀드-비니시우스-곤살로 가르시아-벨링엄이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골키퍼 디 그레고리오를 시작으로 칼룰루-루가니-켈리-코스타-로카텔리-튀랑-캄비아소-콘세이상-콜로 무아니-일디즈가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경기 초반 계속 위기를 맞았다. 전반 7분 일디즈의 패스, 콜로 무아니의 일대일 찬스에 위험했으나 슈팅이 윗그물을 때리며 간신히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11분 일디즈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23분 캄비아소의 크로스, 콘세이상의 헤더는 쿠르투아 정면으로 향했다.


레알은 전반 30분 발베르데의 크로스, 벨링엄의 슈팅이 디 그레고리오에게 막혔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도 디 그레고리오가 선방했다.
후반은 레알의 흐름이었다. 후반 53분 하위선의 깜짝 중거리 슈팅은 위협적이었으나 디 그레고리오에게 막혔다. 그리고 1분 뒤 아놀드의 크로스를 곤살로 가르시아가 헤더 마무리, 1-0으로 앞섰다. 후반 61분 비니시우스의 크로스, 발베르데의 멋진 슈팅은 디 그레고리오를 뚫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70분 곤잘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그리고 레알은 후반 72분 멋진 연계 후 귈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디 그레고리오에게 막힌 건 아쉬운 결과. 후반 83분 추아메니의 중거리 슈팅도 디 그레고리오가 세이브했다.
이로써 레알은 유벤투스를 꺾고 클럽 월드컵 8강에 올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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