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풀백’ 이명재를 포함한 ‘폭풍 영입’ 으로 더욱 강력해진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SK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제주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승점 34(9승 7무 4패)를 얻어 2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부진이 깊었던 대전이다. 최근 4경기 승리가 없다. 대구FC에 2-1 승리를 거둔 후 포항 스틸러스에 패하고 FC안양, 김천 상무와 비겼다. 직전 경기인 광주FC 원정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서 에르난데스가 멀티 도움, 구텍이 멀티골 올려 2득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비겼다.

광주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대전은 4경기 무승, 3무 1패다. 무승 속에서도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전북 현대와 차이는 벌어지고 있고 아래 팀들에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그런 대전에게 승리가 절실한 시점이다. 폭풍 영입 속 5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이번 여름 대전에 여승원, 김봉수, 서진수, 에르난데스, 김진야가 합류했다.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를 영입하면서 힘을 준 대전은 특히 국가대표 레프트백 이명재까지 품었다.
이미 김봉수, 서진수, 에르난데스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뛰었고 김진야도 광주전에서 대전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이명재까지 합류해 대전의 전력은 더욱 강해졌다. 대전 구단은 “폭풍 영입은 스쿼드에 신선함을 불어넣었고 각 포지션마다 옵션이 늘어났으며 경쟁 동기부여를 높였다”고 평가하면서 “스쿼드 강화와 함께 승리까지 쟁취한다면 대전은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대는 제주다. 제주는 3연승을 하다 최근 2연패를 당했다. 대전은 제주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주민규, 정재희, 이준규가 연속 득점을 해 3-1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지독했던 제주 원정 징크스를 깼고 전적 열세를 딛고 맞대결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전은 최근 좋은 기억이 있는 제주를 잡고 흐름을 바꾸는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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