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핸드볼연맹(EHF)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2025/26 시즌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16개 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9개 팀에 더해, 승격 요청을 제출한 10개 팀 중 7개 팀이 승인을 받았다.

평가 위원회는 신청 팀들의 경기력, 마케팅 역량, 팬 기반, 시설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추천안을 제출했고, 이를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했다.

승격 승인된 7개 팀은 포드라브카(RK Podravka Vegeta 크로아티아), 이카스트(Ikast Handbold 덴마크), 브레스트 브르타뉴(Brest Bretagne Handball 프랑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 Borussia Dortmund 독일), 데브레첸 셰플러(DVSC Schaeffler 헝가리), 레일카고 헝가리아(FTC Rail-Cargo Hungaria 헝가리), 글로리아 비스트리차(Gloria Bistrita 루마니아) 등이다.

이로써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기존 자동 출전권을 가진 다음 9개 팀과 함께 총 16개 팀 체제를 갖췄다.

자동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9팀은 오덴세(Odense Handbold 덴마크), 에스비에르(Team Esbjerg 덴마크), 메츠(Metz Handball 프랑스), HB 루트비히스부르크(HB Ludwigsburg 독일), 교리 아우디(Gyori Audi ETO KC 헝가리), 부두치노스트(OTP Group Buducnost 몬테네그로), 스토르하마르(Storhamar Handball Elite 노르웨이), CSM 부쿠레슈티(CSM Bucuresti 루마니아), 크림 메르카토르 류블랴나(RK Krim Mercator Ljubljana 슬로베니아) 등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뉘쾨빙(Nykøbing Falster Handbold 덴마크), 라피드 부쿠레슈티(Rapid Bucuresti 루마니아)와 크리스티안산(Vipers Kristiansand, 노르웨이), CS 글로리아(CS Gloria 2018 BN 루마니아)가 빠지고, 이카스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데브레첸 셰플러, 글로리아 비스트리차가 새롭게 합류했다.

총 9개 나라에서 출전하는 다음 시즌에는 덴마크와 헝가리가 각각 3팀씩 출전하고, 프랑스와 독일, 루마니아가 2팀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승인되지 않은 솔라 HK(Sola HK 노르웨이), 테르트네스 베르겐(Tertnes Bergen 노르웨이), CS 미나우르 바이아 마레(CS Minaur Baia Mare 루마니아)는 EHF 유러피언리그 또는 유러피언컵 참가 자격을 갖게 된다.

여자 챔피언스리그 2025/26 시즌 조별리그 조 추첨은 오는 27일 오후 3시(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16개 팀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게 되며, 올 시즌 역시 유럽 정상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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