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우려했던 ‘그 부상’이 현실이 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주전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오른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MRI 검진 결과를 통해 이 부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할리버튼은 전날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파이널 7차전 1쿼터 4분 55초 남기고 돌파 시도를 하다가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코트에 쓰러진 그는 고통스런 표정과 함께 코트를 주먹으로 내리치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이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떠났다.
할리버튼이 이탈한 인디애나는 분전했지만, 91-103으로 패하며 NBA 합류 이후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할리버튼은 이번 플레이오프 23경기 출전, 경기당 평균 33.6분을 뛰며 17.3득점 5.3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파이널까지 이끌었다.
1라운드부터 파이널까지 매 라운드 경기 종료 직전 동점 혹은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NBA 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197어시스트는 구단 단일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기록으로 남았다.
파이널 5차전 경기 도중 오른 종아리 근육을 다쳤음에도 “걸을 수 있다면 뛰고싶다”는 말을 남기며 출전을 강행했다. 그리고 같은 다리를 다쳤다.
할리버튼은 뉴욕에 있는 스페셜 서저리 병원에서 마틴 오말리 박사의 집도로 아킬레스건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예상 회복 기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전 사례들을 볼 때 2025-26시즌은 결장이 불가피하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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