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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X망신이야’ 천하의 잉글랜드도 투헬 ‘너프’? ‘테렝가의 사자’ 세네갈에 1-3 충격 역전 패배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6.11 06:30:57
  • 최종수정:2025-06-11 0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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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망신이다. 투헬의 잉글랜드가 세네갈에 충격 역전패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1-3 충격 역전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FIFA 랭킹 4위의 강호다. 그리고 축구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이 강한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테렝가의 사자’ 세네갈에 완벽히 뒤집히며 무너지고 말았다.

역대급 망신이다. 투헬의 잉글랜드가 세네갈에 충격 역전패했다. 사진(노팅엄 영국)=AFPBBNews=News1
역대급 망신이다. 투헬의 잉글랜드가 세네갈에 충격 역전패했다. 사진(노팅엄 영국)=AFPBBNews=News1

케인의 선제골 이후 내리 3골을 내준 잉글랜드다. 사르, 디아라, 사발리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투헬 감독 부임 후 첫 패배이기도 하다. 그는 부임 후 3연승을 달렸으나 세네갈에 역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시절 ‘노잼 축구’라는 혹평을 들었으나 좀처럼 패배하지는 않았다. 하나, 투헬 감독은 단 4경기 만에 역사적인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골키퍼 헨더슨을 시작으로 루이스 스켈리-콜윌-찰로바-워커-고든-라이스-갤러거-사카-케인-에제가 선발 출전했다.

세네갈은 골키퍼 멘디를 시작으로 디아타-쿨리발리-니아카테-디우프-디아라-게예-카마라-사르-잭슨-은디아예가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그러나 끝이 좋지 않았다. 사진=AFP=연합뉴스
해리 케인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그러나 끝이 좋지 않았다. 사진=AFP=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세네갈의 공세에 전반 내내 고전했다. 전반 5분 잭슨의 박스 안 슈팅을 헨더슨이 막았다. 2분 뒤 고든의 박스 안 슈팅이 멘디에게 막혔으나 케인의 슈팅으로 선제골, 일단 앞섰다. 하나, 전반 15분 디우프의 크로스, 사르의 헤더를 헨더슨이 또 선방했다.

전반 28분 워커의 크로스, 고든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이후 전반 36분 은디아예의 패스, 게예의 박스 안 슈팅은 다시 헨더슨이 막았다. 그러나 전반 40분 잭슨의 크로스, 사르의 마무리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사진(노팅엄 영국)=AFPBBNews=News1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사진(노팅엄 영국)=AFPBBNews=News1

후반은 더욱 심각했다. 후반 50분 디우프의 크로스, 디아라의 슈팅에 골문이 위협받았다. 후반 62분 쿨리발리의 킬 패스, 디아라의 마무리에 1-2 역전당했다.

이후 후반 65분 에제의 감각적인 패스, 깁스 화이트의 슈팅은 멘디가 막아냈다. 3분 뒤, 깁스 화이트가 에제와 멋진 호흡을 보인 뒤 패스, 사카가 슈팅 마무리했으나 또 멘디가 선방했다. 세네갈의 추가골 의지는 강했다.후반 72분 잭슨의 중거리 슈팅은 헨더슨에게 막혔다.

잉글랜드는 후반 84분 코너킥 상황에서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VAR 판독 결과 취소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카마라의 역습, 사발리의 마무리에 1-3으로 무너졌다.

‘테렝가의 사자’ 세네갈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노팅엄 영국)=AFPBBNews=News1
‘테렝가의 사자’ 세네갈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노팅엄 영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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