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핵심 전력 한 명을 잃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왼사타구니 근육 염좌를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테오스카는 전날 열린 시리즈 첫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내전근 1도 염좌다. 당분간은 어떤 활동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테오스카의 부상이 “수 주가 걸릴 부상”이라고 언급하며 가까운 시점에 돌아오지는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우익수로서 33경기에서 타율 0.315 출루율 0.333 장타율 0.600 9홈런 34타점으로 활약중이었다.
제임스 아웃맨이 콜업됐다. 이번 시즌 첫 빅리그 합류다. 지난 3년간 208경기에서 타율 0.231 출루율 0.337 장타율 0.408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김혜성과 함께 뛰며 32경기 타율 0.254 출루율 0.322 장타율 0.508 8홈런 27타점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그와 함께한 김혜성은 “정말 착한 친구”라며 동료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웃맨을 플래툰으로 기용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그는 이전에도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르내린 경험이 있다. 이 환경에 적응해 있고, 그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험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몇주간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곳에서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기대감도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앤디 파헤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마이클 콘포르토(좌익수) 미겔 로하스(유격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김혜성(2루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토니 곤솔린이 선발로 나온다.
파헤스를 2번 타선으로 끌어올린 로버츠 감독은 “테오스카가 빠진 상황에서 타선의 균형을 조금 더 신경쓰려고 한다”며 타선 조정에 대해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전날 3실점한 우완 요엔드리스 고메즈를 양도지명 후 웨이버하고 우완 J.P. 파이어라이젠을 콜업했다.
또한 우완 랜든 낵을 팀에 합류시켰다. 낵은 하루 뒤 시리즈 최종전에서 선발, 혹은 오프너 이후 나오는 롱 릴리버로 등판할 예정이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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