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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천338명 열광 치열했던 승부! 후반 막판 2골... 전북, 홈 대전전 1-1 무승부 [MK전주]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5.06 15:54:41
  • 최종수정:2025-05-06 16: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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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승부였다.

전북 현대가 5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콤파뇨가 전방에 섰고, 송민규, 전진우가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이 중원을 구성했고, 김태현, 김태환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김영빈, 홍정호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3-5-2 포메이션이었다. 구텍, 김현오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현욱이 뒤를 받쳤고, 밥신, 김준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박규현, 최건주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안톤, 임종은, 오재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전북이 초반부터 대전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3분 김진규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김영빈의 헤더로 이어졌다. 전반 8분엔 송민규가 문전 앞 헤더로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대전이 역습에 나섰다. 전반 12분 밥신이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김현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 19분엔 김준범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슈팅했다. 김준범의 슈팅엔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송범근 골키퍼 품에 안겼다.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창근 골키퍼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전반 20분 송민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창근이 몸을 날려 전진우의 헤더를 쳐냈다. 전반 21분엔 강상윤이 달려들면서 슈팅한 게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또 한 번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전반 36분 김현오를 빼고 켈빈을 투입했다.

전반 38분 켈빈이 왼쪽에서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켈빈의 슈팅은 송범근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이 후반 13분 구텍, 최건주를 빼고 주민규, 김인균을 투입했다.

후반 19분 김태현이 왼쪽에서 빠른 침투에 이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콤파뇨가 빠르게 침투해 발을 톡 갖다 댔지만, 살짝 높았다.

전북 포옛 감독은 교체 카드 3장을 한 번에 썼다. 후반 20분 콤파뇨, 송민규, 김진규를 불러들이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를 넣었다.

후반 28분 전진우가 패스 타이밍에 맞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와 볼을 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29분엔 김인균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두드렸다.

대전이 후반 37분 안톤, 김현욱을 빼고 김현우, 이준규를 투입했다.

후반 39분 켈빈의 예리한 프리킥이 전북 골문을 위협했지만, 송범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 전북엔 해결사 전진우가 있었다.

후반 40분 박진섭이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넣었다. 에르난데스가 툭 넘겨줬다. 전진우가 빠르게 달려들어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대전엔 김인균이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김인균이 문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간결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2만 4천338명이 함께했다.

[전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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