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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선수 사인볼 선물 … 남서울은 '골프 테마파크'

다채로운 키즈존 마련해
무료 솜사탕·페이스페인팅
풍선 주고 핀배지 만들어
'명물' 숯불 불고기도 인기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5.02 17:15:37
  • 최종수정:2025-05-02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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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을 방문한 갤러리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2024년 챔피언 김홍택(맨 오른쪽).  성남 임정우 기자
GS칼텍스 매경오픈을 방문한 갤러리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2024년 챔피언 김홍택(맨 오른쪽). 성남 임정우 기자
'한국의 마스터스'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리는 경기 성남 남서울CC가 이번 주말 '골프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가 수많은 가족 팬들을 맞이한다.

숲속에 온 것 같은 분위기부터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알려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즉석 사인볼 선물 이벤트가 올해도 열린다. 어린이 팬들이 골프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나면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곧장 골프볼에 사인을 하고 이를 어린이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사인 골프볼 증정 이벤트는 어린이 팬들뿐 아니라 참가 선수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2일에도 조우영, 김홍택, 정찬민, 재즈 쩬와타나논(태국) 등이 어린이 팬들을 위해 골프볼을 선뜻 선물했다. 일부 선수는 자신이 준비한 공 외에 어린이 팬이 갖고 온 모자, 옷 등에 기꺼이 사인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적극적으로 팬 서비스를 했다.

선수들의 화끈한 팬 서비스에 갤러리 호응이 높았다. 임혜옥 씨는 "남서울CC가 집 근처에 있어 직관하러 왔는데, 아이가 공 선물을 받고 좋아하고 색다른 추억을 남겨 행복하다"며 미소지었다.

3~4일에는 클럽하우스 입구와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사이 잔디 광장에 마련된 키즈존이 가족 팬들을 기다린다. 키즈존에서는 골프장을 방문한 어린이 팬에게 달콤한 솜사탕을 나눠주고, 형형색색의 풍선도 증정한다. 또 전문 선생님의 지도로 그림을 그리고, 핀배지로도 만들 수 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포토존도 마련돼 온 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의 명물인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1986년부터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릴 때마다 남서울CC의 명물로 인기를 모은 숯불 불고기 도시락이 올해도 3·4라운드에 마련됐다. 숯불에서 익는 불고기 맛과 향이 코스 주변에 퍼져 갤러리의 발걸음을 이끈다.

[성남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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