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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나서는 류지현호, 11월 도쿄돔서 日과 두 차례 평가전 가진다

  • 이한주
  • 기사입력:2025.04.17 15:40:00
  • 최종수정:2025-04-17 15: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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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격하는 류지현호가 올해 11월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PB(일본야구기구)는 17일 오후 1시 30분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허구연 KBO 총재와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총재와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대표팀 평가전 개최를 발표했다.

11월 15일, 16일 이틀 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이번 평가전은 양국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 간에 열리는 첫 평가전이다. 이번 평가전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야구에 목마른 양국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함과 동시에 2026년 3월 펼쳐지는 WBC 참가를 앞두고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실력과 컨디션을 점검할 무대가 필요한 양 리그 사무국의 뜻이 일치하며 성사됐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1월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1월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야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류지현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야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류지현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KBO는 2023년 7월 발표한 ‘KBO리그·팀 코리아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팀과의 지속적인 교류전을 개최해 대표팀 전력강화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내년 3월 도쿄돔에서 개최될 WBC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본 대회에서의 진검 승부를 앞두고 서로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평가전은 지난 1월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의 국제대회 데뷔전이기도 하다. 류 감독은 평가전 2경기를 통해 국내 선수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파악, WBC 대표팀 선수 선발에 참고하는 한편, 일본 대표팀 전력분석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1월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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