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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어 중국서도 무인(無人)당구장 바람…“고객들 흥미 자극, 업주는 부가수입”

中 신화통신 “무인당구장 빠르게 확산” 보도, 지난해 신설된 무인당구장관련 회사 11만 개, 무인시스템, 용품, 지도자 등 수요도↑, 국내서도 큐스코, 빌리존 무인당구장시스템 출시

  • 김동우
  • 기사입력:2025.04.03 13:17:22
  • 최종수정:2025-04-03 13: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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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화통신 “무인당구장 빠르게 확산” 보도,
지난해 신설된 무인당구장관련 회사 11만 개,
무인시스템, 용품, 지도자 등 수요도↑,
국내서도 큐스코, 빌리존 무인당구장시스템 출시
최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서 무인당구장업계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중국 현지 무인당구장. (사진= 동후안첸 제공)
최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서 무인당구장업계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중국 현지 무인당구장. (사진= 동후안첸 제공)

국내에서 무인(無人)당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무인당구장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무인당구장업계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은 “최근 중국에선 당구장이 대도시, 소도시 할 것 없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관련장비 판매량도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이 가운데 무인당구장(自助台球) 활약도 돋보인다. 무인당구장 특유의 간소화된 시스템을 비롯, 인공지능(AI)코치와 심판 기능이 고객들의 흥미를 자극해 단골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 결과를 인용, 지난해 1~10월 중국에 새로 생긴 당구관련 회사가 11만 개를 돌파했고 덧붙였다.

아이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2024~2025 중국 무인셀프당구 소비산업 시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24시간 무인 당구장 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 2024년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장시(江西)성의 한 무인당구장 이용객은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고,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할인 쿠폰도 있어 당구장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인당구장이 인기를 끌며 무인시스템 및 당구용품, 스파링 파트너(연습상대), 전문지도자 등 관련산업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무인당구장 스파링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리원웨는 “당구 치면서 매달 5000 위안(약 100만원)~6000 위안(120만원) 수입을 얻는다”며 “취미가 직업이 돼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3쿠션 선수 동후안첸은 MK빌리어드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 무인당구장이 엄청나게 유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신기하면서도 간편한 시스템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업주 입장에선 편하게 부가수입을 얻을 수 있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무인당구장 유행과 함께 몇몇 문제점도 나오고 있다. 당구장 관리, 구장 운영과 관련한 기술적인 면에서 보완해야 할 점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큐스코(대표 박정규)가 스코어보드와 스마트 등박스, 키오스크를 활용해 당구장 무인화시스템을 출시했고, 스코어보드 빌리존을 만드는 ㈜토리랩(대표 류연식)은 최근 키오스크 대신 스코어보드를 활용한 무인 당구장 운영 솔루션인 ‘빌리존 스코페이’(Scopay)를 선보였다.

지난해 말엔 과거 대형 사무용품프랜차이즈 ‘오피스디포’와 ‘빵꾸똥꾸문구야’ 무인문구점을 운영했던 선장덕 대표가 24시간 무인당구장 프랜차이즈 ‘당구야놀자’를 론칭하기도 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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