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또 쓰러졌다.

아데산야는 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린 나소르딘 이마보프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2라운드 KO 패배했다.

아데산야는 1라운드를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며 이마보프를 무너뜨리는 듯했다. 그러나 2라운드 초반 강력한 오른손 펀치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아데산야는 션 스트릭랜드, 드리커스 뒤플레시에 이어 3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2경기 모두 5라운드를 버티지 못한 채 무너졌다.

이마보프는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제러드 캐노니어전 이후 2경기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는 중반까지 아데산야의 페이스대로 흘러갔다. 탐색전이 아닌 적극적인 타격전을 선택한 그였다. 적절한 킥과 펀치는 이마보프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이마보프는 타격 후 레슬링을 선택, 아데산야를 압박하려 했지만 테이크 다운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물론 이마보프 역시 1라운드 막판 아데산야에게 인상적인 펀치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아데산야는 1라운드에만 26번의 타격에 성공,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 초반 이마보프의 기가 막힌 펀치가 아데산야에 적중했다. 아데산야는 순식간에 의식을 잃었고 이마보프가 마무리,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