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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통 매경골프엑스포 내년부터 KPGA와 손잡아

2025년 2월 서울 코엑스서
남자골프 콘텐츠 활용해
골프전시회 패러다임 전환

  • 김지한
  • 기사입력:2024.12.05 17:40:25
  • 최종수정:2024-12-05 1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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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 조인식이 5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오른쪽)과 김원섭 KPGA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주형 기자
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 조인식이 5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오른쪽)과 김원섭 KPGA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주형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프 전시회 '매경골프엑스포'가 내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손잡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국내 최대 규모를 넘어 아시아 최고 골프 전시회 성장을 노린다.

매경미디어그룹과 KPGA는 5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김원섭 KPGA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매경골프엑스포는 KPGA와 공동 주최하는 '매경·KPGA 골프엑스포'로 재탄생해 내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골퍼들을 찾는다.

1990년 '한국골프종합전시회'라는 명칭으로 첫선을 보인 뒤, 2019년 재탄생한 매경골프엑스포는 매년 골프산업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는 국내 최대 골프 박람회로 주목받았다.

내년에는 한국 남자골프의 중심 KPGA가 매경골프엑스포와 함께한다. 김 회장은 "KPGA는 이번 매경·KPGA 골프엑스포를 통해 KPGA 회원들에게 최고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새로운 명칭만큼 세밀한 변화도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매년 봄 열리던 매경·KPGA 골프엑스포는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내년 2월 7~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한다. 특히 매년 1월 세계 골프 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미국 PGA쇼의 주관사인 RX가 참여해 행사의 질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경·KPGA 골프엑스포는 겨우내 쌓였던 골프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관객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KPGA 선수, 회원 등이 함께한다. KPGA 회원이 진행하는 골프 레슨을 비롯해 KPGA 투어 레전드와의 대화 등 선수와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골프 트렌드와 기술혁신 등을 발굴하고 일반 고객과 골프산업 관계자들에게 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KPGA 클래스A 프로(골프 전문 교습가)를 비롯한 KPGA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여기에다 KPGA 주니어 골프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그 밖에 KPGA 회원을 대상으로 전문가로부터 골프 비즈니스 솔루션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해 경력 발전에 필요한 기술과 인맥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단순히 전시회나 박람회, 상품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닌 KPGA 회원들이 골고루 함께해 국내 골프산업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골프 전시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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