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확대

전국 3쿠션 동호회 중 최강팀은 빌포텐, 동호인 랭킹 1위는 김형태(인천도깨비)였다.

당구대회 사이트 ‘당구왕’(공동대표 오경근 서종범)은 최근 전국 당구동호회 관련 흥미로운 결과를 공개했다. 즉, 대회 성적을 반영해서 전국3쿠션동호회와 개인 랭킹을 발표한 것. 당구동호회와 동호인 순위를 매겨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구왕이 개발한 ‘당구왕랭킹’은 당구동호회가 각종 클럽당구대회에 출전해 거둔 결과에 따라 포인트랭킹과 상금랭킹을 집계한다. 당구왕랭킹은 전국 136개 동호회와 동호인 202명을 대상으로 했다. 아직까지 각시도연맹 대회 결과는 집계되지 않아, 랭킹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포인트랭킹은 대회 성적과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우승자는 대회참여자 수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를 포인트로 받으며, 준우승은 5배, 공동3위는 2.5배 등의 포인트를 획득한다.

상금랭킹에는 부상이 제외되며, 각 대회마다 시상범위와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시상금이 데이터로 모아진다.

올 1월부터 지난 6월7일까지 치러진 64개 대회 결과를 집계한 결과, 포인트랭킹에선 빌포텐(1만9040점)이 1위에 올랐고, 인천도깨비(1만1200) 브릿지(5920) 팀몬스터(5440)가 2~4위를 차지했다. 상금랭킹에서도 빌포텐(2445만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브릿지(915) 인천도깨비(790) 위풍당당(600)이 뒤를 이었다.

개인전 결과에 따른 개인랭킹(포인트랭킹)에선 김형태(인천도깨비)가 1만240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그 뒤를 김완주(팀몬스터, 5440) 김부경(위풍당당, 5120) 김신도(BIB, 2560) 등이 이었다. 상금랭킹에선 김형태(700만원)와 김부경(600만원)이 1, 2위에 오른 가운데 김신도(500만원) 김완주(팀몬스터, 310만원) 정순익(제천플러스, 300만원)이 3~5위를 기록했다.

당구왕랭킹은 클럽당구대회 주최측과 참가자가 제공한 성적을 기준으로 반영되며, 추후 각 시도연맹 협조를 얻어 시도연맹 대회 데이터도 추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구왕랭킹은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2회 상위입상팀 및 입상자에게 후원사인 휴브리스(대표 김정주) 당구용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당구왕랭킹은 당구왕 사이트 ‘공지/소식’란에서 볼 수 있고, 관련 데이터는 당구왕 ‘커뮤니티’의 대회후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구왕 서종범 공동대표는 ”더욱 공정한 당구 및 대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당구왕랭킹 서비스를 개설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서비스 운영으로 당구팬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