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40:15 정동일, 안지훈 40:29 이충복
최성원 서창훈 탈락…‘디펜딩챔프’ 허정한은 64강서 고배
22일 아침10시 8강전 김행직-김현종 조명우-박성호

조명우가 애버리지 2.857의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국토정중앙배’ 8강에 올랐다. 또한 김행직 안지훈 김진열 강자인 최완영 박성호 김현종도 16강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22 열리는 8강전은 김행직-김현종, 최완영-김진열, 조명우-박성호, 안지훈-강자인 대결로 좁혀졌다.
조명우(3위, 실크로드시앤티, 서울시청)는 21일 저녁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서 조수현(대구당구연맹)을 14이닝만에 40:10으로 완파했다.
이날 조명우는 조수현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초반 4이닝만에 이미 10:0으로 앞서나간 조명우는 이후에도 단 한번의 공타 없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8이닝만에 24: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조명우는 후반 들어 10이닝 째 공격에서 첫 공타를 기록했으나, 11이닝 째 하이런7점을 터뜨리며 33:1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조명우는 이어 12~13이닝에 3점씩을 추가한 뒤 14이닝 째 남은 1점을 보태며 경기를 끝냈다.
‘국내1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은 정동일(강원당구연맹)에 40:15(26이닝)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김행직은 전반을 23:8(11이닝)로 마쳤다.
김행직은 후반에 다소 소강을 보였으나 30:13으로 앞선 25이닝 째 공격에서 하이런8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38:15로 승세를 굳혔다. 26이닝 째 나머지 2점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천년의빛 영광당구대회’서 우승했던 안지훈(7위, 대전당구연맹)은 이충복(10위, 시흥시체육회)을 40:29(27이닝)로 물리쳤다.
이 밖에 김진열(13위, 서울당구연맹) 강자인(16위, 충청남도체육회) 최완영(19위, 광주당구연맹) 박성호(충북당구연맹) 김현종(광주당구연맹)이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최성원(4위, 부산시체육회)은 16강서 김진열에 33:40(28이닝)으로, 서창훈(5위, 시흥시체육회)은 최완영에 27:40(22이닝)으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앞선 32강전에선 허진우(8위, 김포당구연맹) 황봉주(11위, 안산시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이 탈락했고, ‘디펜딩챔프’ 허정한(2위, 경남당구연맹)은 64강전서 황의종(광주당구연맹)에 29:40(21이닝)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3쿠션 8강전은 내일(22일) 아침 10시에 열리며, 4강전은 낮 12시, 2시에 두 차례 치러진다. 이어 저녁 6시에 결승전이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양구 국토정중앙배 8강 대진표] (10:00)
△김행직-김현종 △최완영-김진열
△조명우-박성호 △안지훈-강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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