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에클렌드 카치, 세계 1위 산체스 꺾고 2번째 세계10볼선수권 우승

최근 라스베가스 ‘세계남자10볼선수권’ 결승서 산체스 제압 2021년 이어 2년만에 두 번째 세계10볼선수권 석권 한국대표 권호준·하민욱 패자조서 고배

  • 김우진
  • 기사입력:2023.03.10 20:04:46
  • 최종수정:2023.03.10 20:04:46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최근 라스베가스 ‘세계남자10볼선수권’ 결승서 산체스 제압
2021년 이어 2년만에 두 번째 세계10볼선수권 석권
한국대표 권호준·하민욱 패자조서 고배
라스베가스 리오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2023 프레데터 세계남자10볼선수권’ 입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준우승자 프란시스코 산체스, 우승자 에클렌드 카치, 공동3위 페도로 고스트, 조슈아 필러. (사진=프레데터 페이스북)
라스베가스 리오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2023 프레데터 세계남자10볼선수권’ 입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준우승자 프란시스코 산체스, 우승자 에클렌드 카치, 공동3위 페도로 고스트, 조슈아 필러. (사진=프레데터 페이스북)

세계 남자포켓볼 6위 에클렌드 카치가 세계 1위 산체스를 꺾고 2년만에 세계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권호준과 하민욱은 각각 패자조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 리오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2023 프레데터 세계남자10볼선수권’ 결승전에서 에클렌드 카치(알바니아)는 세계 1위 프란시스코 산체스(스페인)에 세트스코어 10:7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공동3위는 페도르 고스트(러시아·27위)와 조슈아 필러(독일·15위).

6세트까지만 해도 산체스가 세트스코어 5:1로 앞서가며 우승이 점쳐졌다. 그러나 이때부터 카치가 경이로운 추격전을 펼쳤다. 7세트부터 13세트까지 무려 7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동점(5:5)에 이어 8:5로 전세를 뒤집었다. 산체스가 뒤늦게 반격에 나서며 14, 16세트를 가져가며 7:9로 격차를 좁혔다. 마지막 14세트에서 두 선수는 4볼을 두고 치열한 배치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산체스가 수비에 실패하자 카치가 4볼을 시작으로 남은 공을 침착하게 넣으며 세트스코어 10: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권호준(왼쪽)과 하민욱은 패자조에서 탈락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한국 대표로 출전한 권호준(왼쪽)과 하민욱은 패자조에서 탈락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2021년 세계남자10볼선수권에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카치는 2년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대회에 국내랭킹 1·2위 권호준(인천광역시체육회)과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이 한국 대표로 출전했으나 권호준은 패자조 1라운드에서, 하민욱은 패자조 2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