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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강동궁 최대고비 넘었다…쿠드롱 사파타 꺾고 8강[SK렌터카배월드챔피언십]

8일 ‘SK렌터카PBA월드챔피언십’ 16강 결과 조재호 3:1쿠드롱, 강동궁 3:0 사파타 8강 대진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 강동궁-이영훈 팔라존-몬테스, 김영섭-마르티네스

  • 김우진
  • 기사입력:2023.03.09 01:36:48
  • 최종수정:2023.03.09 0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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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K렌터카PBA월드챔피언십’ 16강 결과
조재호 3:1쿠드롱, 강동궁 3:0 사파타
8강 대진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 강동궁-이영훈
팔라존-몬테스, 김영섭-마르티네스
조재호(왼쪽)와 강동궁은 8일 밤 경기도 고양시 JTBC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16강에서 각각 쿠드롱, 사파타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조재호(왼쪽)와 강동궁은 8일 밤 경기도 고양시 JTBC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16강에서 각각 쿠드롱, 사파타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미리보는 결승전’에서 조재호와 강동궁이 각각 쿠드롱과 사파타를 물리치고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초대 챔프’ 카시도코스타스와 김영섭 이영훈도 8강에 합류했다. 팔라존, 마르티네스, 몬테스 등 ‘스페인파’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3명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LPBA에서는 김가영 스롱피아비 임정숙 히다 오리에 등 ‘우승후보’들이 8강에 진출했고, 임경진 이유주 박지현 김진아도 16강을 통과했다.

8일 밤 경기도 고양시 JTBC스튜디오에서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16강 경기가 모두 종료되며 8강 진출자가 결정됐다.

PBA 8강 매치업은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 강동궁-이영훈, 팔라존-몬테스, 김영섭-마르티네스로 정해졌고, LPBA는 김가영-임경진, 임정숙-히다 오리에, 스롱피아비-이유주, 김진아-박지현 대진으로 짜여졌다.

◆조재호-강동궁, 각각 쿠드롱 사파타 꺾고 8강 진출

‘16강전 최대 빅매치’ 승자는 조재호(NH농협카드)였다. 조재호는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15:12, 3:15, 15:11, 15:4)로 제압했다. 조재호는 1세트를 접전 끝에 15:12(4이닝)로 따냈지만 곧바로 2세트를 쿠드롱에게 내줬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조재호는 끝내기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15:11로 이겼다. 4세트에서 쿠드롱이 4점만을 득점하며 부진한 사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조재호가 6이닝만에 15:4로 경기를 끝냈다. 조재호 애버리지는 2.400, 쿠드롱은 2.211에 달했다.

‘조재호-쿠드롱’ 경기못지않게 관심을 끌었던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전에서는 강동궁이 세트스코어 3:0(15:13, 15:13, 15:0) 완승을 거두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15:13(10이닝)으로 따낸 강동궁은 2세트에서도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13(6이닝)으로 이겼다. 승기를 잡은 강동궁은 3세트를 단 3이닝만에 15:0으로 끝내며 16강을 통과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도 스페인파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팔라존과 마르티네스, 몬테스까지 3명이 8강에 진출했다.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레전드)과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각각 오성욱(휴온스레전드)과 백찬현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몬테스는 에디 레펜스(SK렌터카다이렉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쳤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는 박주선을 세트스코어 3:0(15:11, 15:9, 15:7)으로 제압했고, 김영섭 은 정경섭을 세트스코어 3:0(15:13, 15:8., 15:5)으로 꺾었다. 이영훈은 풀세트 접전 끝에 오태준에게 세트스코어 3:2(6:15, 10:15, 15:3, 15:14, 15:6)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LPBA 8강 김가영-임경진, 임정숙-히다 오리에
스롱피아비-이유주, 김진아-박지현

◆임정숙, 이미래 상대 세트스코어 1:2→3:2 역전승

‘원조 LPBA퀸’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이미래(TS샴푸·푸라닭)를 세트스코어 3:2(6:11, 11:7, 4:11, 11:10, 11:7)로 물리쳤다. 임정숙은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으나 4세트 16이닝 장기전 끝에 11:10으로 간신히 이기며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임정숙은 마지막 5세트에서 중반까지 9:5로 앞서가다 13이닝에 마지막 2점을 채우며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하나카드)은 사카이 아야코에게 세트스코어 3:1(0:11, 11:3, 11:3, 11:0)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가영은 1세트를 0:11로 내주는 수모를 당했지만 나머지 3개 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김가영은 2세트를 18이닝 장기전을 펼친 끝에 11:3으로 따낸데 이어 3세트도 6이닝만에 11:3으로 이겨,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김가영은 4세트에서 사카이에게 11:0(7이닝) 수모를 설욕하며 경기를 마무리, 8강에 진출했다.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히가시우치 나츠미에게 세트스코어 3:1(11:9, 10:11, 11:10, 11:6)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스롱은 3세트 10:6으로 끌려가던 10이닝에 4득점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고 13이닝에 나머지 점수를 채우며 11:10으로 승리했다. 스롱은 마지막 4세트를 6이닝에 터진 끝내기 하이런 6점으로 1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이렉트)는 하야시 나미코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11:8, 11:10, 10:11, 11:9)로 물리쳤고, 김진아(하나카드)도 최연주를 세트스코어 3:1(11:1, 1:11, 11:3, 11:9)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박지현은 김예은을 세트스코어 3:2(11:5, 7:11, 11:10, 8:11, 11:6), 이유주는 하이런10점 등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김보미를 세트스코어 3:1(11:0, 11:10, 6:11, 11:2)로 제압했다. 이유주 애버리지는 1.393에 달했다. 임경진도 김세연에게 3:1(11:8, 6:11, 11:10, 11:3)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SK렌터카 PBA월드챔피언십 8강 대진표]

△16:30 : 팔라존-몬테스, 김영섭-마르티네스

△21:30 :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 강동궁-이영훈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8강 대진표]

△14:00 : 스롱피아비-이유주, 김진아-박지현

△19:00 : 김가영-임경진, 임정숙-히다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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