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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총 8개 포트폴리오…투자성향 따라 선택

퇴직연금 디폴트옵션·TDF

  • 기사입력:2025.09.01 16:00:06
  • 최종수정:2025.09.01 1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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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430조원 규모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각각 연평균 17%와 29%의 성장률을 보이며 놀라운 성장세를 만들고 있다.

양적으로는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으나 질적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큰 문제는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이다. 퇴직연금의 전체 수익률은 지난 5년 동안 2%대에 불과하다. 10년의 장기 수익률도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

고객들은 연금 자산을 관리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상담 받을 곳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다. 고객이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용되는 제도다. 모든 증권사가 운용을 하지만, KB증권은 특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알아서 척척 투자하는' 디폴트옵션 총 8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이 투자성향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편입 펀드 운용사와 정기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로 투자 자산과 안정적인 자산의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다.

상품에 따라 글로벌 자산 분산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TDF 상품에는 2030, 2045, 2050 등의 숫자가 표시되는데 이 숫자가 내가 원하는 은퇴 시점이다. 숫자가 클수록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보다 위험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

KB증권은 취업 전후를 모두 고려한 자산배분형 펀드부터 은퇴 예상시점을 2060년으로 하는 TDF 등 연금에 특화된 펀드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연령에 상관없이 연금 자산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연금 자산관리의 시작 상품으로 디폴트옵션과 TDF를 추천하고 있다.

특히 연금자산은 오랜 기간 관리해야 하는 만큼,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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