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만족도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1년간 유지취업률도 구미대는 84.2%(2022년 2월 졸업생 기준)를 기록해 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 전국 전문대(기능대 제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취업 전망도 밝다. 구미는 인접 지역인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향후 학생들의 취업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학금도 빼놓을 수 없는 구미대의 큰 경쟁력이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구미대는 2023년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546만원(재학생 2500명 이상 기준)으로 5년 연속 이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덕분에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은 학생 1인당 한 학기 평균 2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구미대는 정부의 각종 국고 지원 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구미대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7개 과제 모두에 선정돼 경북권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경북권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대부분 3~5개 과제에 선정된 반면 구미대는 7개 과제 모두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5년간 최대 350억원(연 70억원)으로 전문대 중 최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RISE 7개 과제 선정으로 구미대는 지역산업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해 경북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승환 구미대 총장은 "RISE 사업은 대학과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체계"라며 "구미대는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특성화된 분야를 개척해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구미대는 혁신지원사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등 다양한 국고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5년간 약 7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구미대는 매년 100여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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